정몽구 현대차 회장, 文대통령 만난다…무슨 이야기 나눌까

입력 2017-07-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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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7∼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업인 대화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27일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이날 대한상의에 통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간담회 일정을 발표한 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중 누가 참석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해왔다.

지난달 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는 정 회장이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정의선 부회장이 동행했으나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대통령과 첫 공식 만남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 회장이 참석키로 했다.

다만 정 회장이 고령이고 간담회가 호프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막판에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상생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일 5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협력기금'(가칭)을 조성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올해 해외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 어려움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드 이슈의 경우 개별 기업이 풀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건설을 추진 중인 높이 569m, 105층의 초고층 신사옥(GBC)도 현대차가 하루 빨리 해결해야할 과제다.

아울러 현대차 뿐만 아니라 이번에 참석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법인세 인상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법인세 이슈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틀간 진행되는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는 첫날(27일)엔 현대차(2위)와 LG(4위), 포스코(6위), 한화(8위), 신세계(10위), 두산(12위), CJ(14위)와 오뚜기 등 그룹별 자산순위 짝수그룹이, 둘째날(28일)엔 삼성(1위)과 SK(3위),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 등 홀수그룹이 각각 참석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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