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오토포커싱(AF) 처리칩 개발 기업 동운아나텍이 자동차 자율주행 차량용 자동초점칩 개발을 시작으로 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꾀한다.
9일 동운아나텍은 자동차 카메라에 사용되는 인식용 자동초점칩(오토포커스 드라이버 IC)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운아나텍은 현재 프로모션 단계로 전장부품 1차벤더와 시제품을 공급하고 테스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자사의 자동초점칩이 소형화와 빠른 초점 확보가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AF(자동 초점) 기능이란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지도록 하는 카메라의 기능이다.
사물을 선명하게 인식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차량 내부 운전자의 졸음 운전상태와 차량 전방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위해선 빠른 초점 확보가 필수적이다.
자동차용 부품은 안정성 관련 보증 등으로 모바일 기기보다 단가가 높아 개당 마진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동운아나텍은 휴대폰과 태블릿, 기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Analog) 반도체를 회로설계의 개발 및 일괄 외주생산 상용화해 고객사에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이다.
주요 공급처로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파트론, 엠씨넥스 등 국내 전자부품, 제품업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하웨이, 오포 등) 등의 글로벌 IT 제조사가 있다. 회사측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 카메라용 AF Driver IC는 2010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1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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