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택시운전사' 실존인물 김사복 아들… 아버지는 84년 사망"…“진짜야?”

입력 2017-08-09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네이버영화, 트위터)
(출처= 네이버영화, 트위터)

9일 영화 ‘택시운전사’가 누적 관객수 540만을 돌파하며 600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송강호의 실존 인물인 ‘김사복’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났다.

김사복 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함께 광주로 가 취재를 도운 택시운전사로 위르겐 힌츠페터가 그동안 애타게 찾았지만 지난 1월 숨을 거둘 때까지 끝내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택시운전사’의 제작진 역시 김사복 씨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던 중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5일 트위터에는 ‘김승필’이라는 이름으로 “저는 김사복 씨 큰아들입니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들과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다”라며 “아버님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위르겐 힌츠페터 씨와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올렸다.

그는 6일 또 다른 글을 게재하며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아버님을 찾았다는 이야기에 한동안 멍했다”라며 “영화는 당시 아버지가 광주를 다녀오셔서 들려주신 이야기와 많은 부분이 일치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모두가 궁금해하는 김사복 씨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김사복이란 본명을 사용하시며 당당히 사셨다”라면서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 생활 끝에 하늘나라로 가셨다”라고 밝혔다.

김 씨의 글이 확산되자 네티즌은 “진짜라면 감동이다”, “이제라도 김사복 씨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라면서도 “영화에서 김사복 씨는 딸 하나밖에 없던데”,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 씨가 실제 김사복 씨의 아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금리 동결' 앞에 주저앉은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일각선 "저점 매수 기회"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13: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59,000
    • -4.91%
    • 이더리움
    • 4,11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3.7%
    • 리플
    • 721
    • +1.26%
    • 솔라나
    • 182,500
    • +2.53%
    • 에이다
    • 625
    • -0.32%
    • 이오스
    • 1,099
    • +2.81%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450
    • -5.13%
    • 체인링크
    • 18,620
    • -0.05%
    • 샌드박스
    • 589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