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세 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17조 원 넘게 걷힐 전망이다.
정부는 29일 '2018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국세 세입예산안 규모가 올해 추경예산(251조1000억 원)대비 17조1000억 원(6.8%)이 증가한 268조2000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추경예산 대비 16조9000억 원(6.9%)이 늘어난 260조9000억 원으로 예상했고 주세와 농어촌특별세가 포함된 특별회계도 올해 추경예산 대비 2000억 원(2.8%) 증가하게 한 7조3000억을 반영했다.
내년 주요 세목별 내역을 살펴보면 소득세가 73조 원으로 올해 추경예산 대비 3조4000억 원(4.9%)이 늘어난다. 정부는 경제성장 등에 따른 명목소득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도 법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 추경예산 대비 5조8000억 원(10.2%)이 증가한 63조1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부가가치세 역시 민간소비와 수입액 증가 등으로 올해 추경예산 대비 4조8000억 원(7.7%)이 많은 67조3000억 원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