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기’러브콜...대만국제공항 납품

입력 2017-09-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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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워크에 시범 설치된 LG이노텍의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 사진제공 LG이노텍
▲무빙워크에 시범 설치된 LG이노텍의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 사진제공 LG이노텍

LG이노텍이 개발한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가 공항, 철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해외 국제공항 납품에 이어 철도공사 등에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 확대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LG이노텍에 따르면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를 대만 타오위안 국제 공항에 납품했다. 핸드레일은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의 손잡이를 말한다.

이 제품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는 쪽의 핸드레일 앞에 살균기를 설치하면 손잡이에 자외선을 쏴 세균을 99.9% 없애준다. 설치도 간편하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설비 변경 없이 손잡이 앞쪽에 A4용지 절반 크기의 살균 장치 하나만 부착하면 된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살균기가 자가발전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손잡이는 하루에 많게는 수만 명의 손이 닿는 곳으로 세균에 취약하다. 세균 감염 걱정에 핸드레일 잡기를 꺼리기도 한다. 핸드레일 UV LED는 설치하는 기관이나 업체 그리고 고객이나 방문객 양측의 위생 상태에 대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고객이 많은 지하철 등의 기관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소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는 위생과 안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영업맨들이 기관장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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