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7] 김성우 본부장 “韓 기후금융 민간투자 미흡...펀드 다양화 필요”

입력 2017-09-28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미흡한 기후금융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신용 향상과 기술 혁신, 새로운 펀딩 구조 등을 마련해야 한다.”

28일 이투데이와 기후변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17’에서 김성우 KPMG 아태지역 기후변화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한국 민간부문의 기후 변화 관련 투자 규모가 미흡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 민간 부문에서 기후금융 투자가 미흡한 것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후금융은 여타 투자 분야와 비교해 규모가 작고 리스크도 크며 관련 기술 자체도 비싸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국가 위험도’ 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김 본부장은 진단했다.

그는 “다른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겠지만, 국가적 리스크는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며 “펀드매니저들이 기후금융에는 ‘국가적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

김 본부장은 이어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금융기관은 개런티에 집중해야 한다. 기존 양도성 대출, 저리 대출 등에서 벗어나 위험과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술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현재 6개 스타트업이 개인간 대출(P2P) 형태로 에너지를 거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한 기금은 총 20억 달러(약 2조2900억 원)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펀딩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어떤 투자를 선호하는지 등에 따라 펀딩을 다양화해 기존 펀딩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개발펀드, 건설펀드, 리파이낸신펀드 등으로 나눠 투자자 구미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금리 동결' 앞에 주저앉은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일각선 "저점 매수 기회"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0,000
    • -4.64%
    • 이더리움
    • 4,129,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589,000
    • -3.05%
    • 리플
    • 723
    • +1.69%
    • 솔라나
    • 184,700
    • +4%
    • 에이다
    • 630
    • +0.8%
    • 이오스
    • 1,108
    • +3.84%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200
    • -4.36%
    • 체인링크
    • 18,700
    • +0.32%
    • 샌드박스
    • 59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