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외화선불카드, 외화반출 블랙홀” 지적에 당국 제도개선 착수

입력 2017-10-25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김관영, 정무위서 지적한 지 일주일 만

외화선불카드가 탈법적인 외화반출 루트로 전락하고 있다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제도 개선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25일 “금융위 국감에서 외화 선불카드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대해 당국이 즉각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국감에서 2015년 신한은행에서 발급을 시작한 외화선불카드가 첫 해 57만 달러 발급됐고, 이듬해 약 28배나 늘어난 1634만 달러가 발급되는 등 누적 발급액이 3949만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중 이미 3095만 달러가 사용됐으며, 상당액이 해외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렇듯 발부 실적이 급증한 외화선불카드가 1인 휴대 반출량을 측정할 수도, 현장 사용액을 합산할 수도 없고 공항 등을 통한 입출국 시 과세당국에 신고한 실적이나 당국의 적발실적도 없는 등 사실상 외국환 거래법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외국환거래감독 당국의 제도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국감에서 지적할 당시 현장에 자리했던 금융당국 기관장들은 외화선불카드의 허점은커녕, 존재 자체에 대해 모른다는 반응이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한 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감사 실적이 나와 다행으로, 서둘러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601,000
    • -0.81%
    • 이더리움
    • 4,290,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67%
    • 리플
    • 750
    • -2.22%
    • 솔라나
    • 212,700
    • -2.61%
    • 에이다
    • 629
    • -2.48%
    • 이오스
    • 1,130
    • -2.92%
    • 트론
    • 171
    • +1.79%
    • 스텔라루멘
    • 153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0.17%
    • 체인링크
    • 20,090
    • -2.71%
    • 샌드박스
    • 619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