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FTA “현재 협정 성공적이지도 좋은 협상 아니다”

입력 2017-11-07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후 개정 협상 타결 난항 예고…“중국과 러시아 북핵 종식 나서 달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 공동 언론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 공동 언론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대한민국은 미국에 단순한 동맹국 그 이상이며 우리는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다”면서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1분 청와대에서 양 정상 간 가진 한미 단독·확대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문 대통령과 나는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얻었으며 양국교역관계와 북핵 대응을 위한 엄중한 노력도 포함돼 있었다”며 “현재 양국경제관계를 제고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조속히 더 나은 협상 지시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하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은 협상 아니다”고 밝혀 향후 개정 협상 타결에 난항을 예고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동맹은 한반도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보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틸러슨 메티슨 장관까지 모두 행정부 취임 첫해에 서울을 다녀간 것이다”고 강조했다.

북핵 위협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위협이다”며 “우리는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설 것이며 북한 독재자가 수백만의 무고한 인명 위협 못 하도록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해 전 세계적인 조치가 필요로 해,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포함한 책임 있는 모든 국가에 북한 체제가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민도 단호하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고 모든 국가가 유엔안보리 결의안 이행해야 하며 북한과의 교역사업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03,000
    • +0.28%
    • 이더리움
    • 4,44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91%
    • 리플
    • 746
    • -1.84%
    • 솔라나
    • 207,400
    • +0%
    • 에이다
    • 647
    • -2.41%
    • 이오스
    • 1,150
    • -1.46%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5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1.19%
    • 체인링크
    • 20,180
    • +0.2%
    • 샌드박스
    • 630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