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박삼구, 금호타이어 상표권 갈등 재점화하나

입력 2017-11-08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 회장 회신일 넘어서까지 구두약속 내용 문서로 확인 안해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둘러싼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 갈등이 끝나지 않고 있다.

8일 채권단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우선매수권 포기와 관련 문서를, 금호타이어는 상표권 무상 양도와 관련한 문서를 10월 26일에 금호산업에 각각 보냈다.

산은과 금호타이어는 금호산업 측에 10월 30일까지 회신해달라고 했으나 금호산업은 현재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이에 산은은 이달 2일에 상표권 사용 협조를 요구하는 문서를 다시 보내 6일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으나 금호산업은 여기에도 응하지 않았다.

산은은 박 회장이 언론을 통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우선매수권 포기 확인서를 보내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또 우선매수권 부여 여부는 채권단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상표권 사용 여부는 이와 상황이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는 전적으로 박 회장(금호산업)이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 측이 문서로써 상표권 사용 허용을 확인해주지 않으면 상표권 포기 합의는 구두선에 그칠 수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채권단은 이르면 이달 말 실사를 마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장 문제가 된 중국 공장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용석 산은 부행장이 이달 초 실사단과 함께 중국 공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尹 대통령, 민정수석실 신설..."민심 청취 취약, 국민 위한 것"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KIA·삼성, 선두권 빅매치…한화·롯데도 외나무다리 승부 [프로야구 7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4: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65,000
    • -1.32%
    • 이더리움
    • 4,296,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0.61%
    • 리플
    • 755
    • +0.53%
    • 솔라나
    • 217,200
    • +4.62%
    • 에이다
    • 633
    • -1.71%
    • 이오스
    • 1,133
    • -2.5%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53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0.99%
    • 체인링크
    • 20,140
    • -1.08%
    • 샌드박스
    • 618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