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조사 불가피"...조만간 소환 예정

입력 2017-11-15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롯데홈쇼핑 후원금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흘러간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병헌(59)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현재까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제공하고 운용한 과정에 대해 여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시 명예회장이었던 전 수석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일부를 전 수석의 전직 보좌관들이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전 수석 보좌관이었던 윤모 씨와 김모 씨, 브로커 배모 씨 등 3명은 10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관련 문제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내게 한 혐의 등이 있다. 윤 씨 등은 3억 원 가운데 1억1000만 원을 허위 용역 계약 등을 맺는 수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e스포츠협회 회장을 지냈다. 검찰은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과 e스포츠협회 후원금이 오가는 과정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전 수석의 전직 보좌진이 돈을 빼돌리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씨는 윤 씨가 협회 직함 없이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롯데홈쇼핑 후원금 중 문제가 된 일부 자금을 세탁해 윤씨에게 건네준 혐의도 있다.

전 수석 측은 "지나치게 무리한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에 제소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92,000
    • +1.84%
    • 이더리움
    • 4,264,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3.94%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32,200
    • +4.97%
    • 에이다
    • 666
    • +5.05%
    • 이오스
    • 1,134
    • +1.52%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3.74%
    • 체인링크
    • 22,170
    • +14.46%
    • 샌드박스
    • 620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