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분양경기 양극화...서울ㆍ세종 등 인기지역 밖 분양시장은 경색

입력 2017-12-07 16:30 수정 2017-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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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이달의 서울과 대전,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분양 시장 경기가 대부분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분양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분양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인 ‘분양경기실사지수(이하 HSSI’)를 7일 발표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예상분양률로 구성해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한다.

이달 전국 분양경기 전망은 67.3으로 전월비 4.7p(↓) 소폭 하락했다. 하락폭이 크지 않아 분양경기는 지난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HSSI 전망치가 80선을 넘은 지역은 84.8을 기록한 서울이 전국에서 유일했다. 이밖에 70선을 보이는 지역은 광주(77.4), 제주(75.0), 대전(73.5), 세종(71.9) 등이 있었다. 그 외 전국 모든 지역은 50~60대 전망치를 기록해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지방 중에서도 특히 충청과 경상권의 전망이 특히 나빴다. 충북은 55.2 충남은 60.0의 전망치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충남 서산·당진시 2곳이 15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 지정됨에 따라 충청권 지역의 미분양관리지역은 총 7개 지역으로 증가했다.

경남과 경북은 지난달에 비한 전망치가 각각 27.0, 15.4가 하락하며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경북지역 12월 HSSI 전망치는 53.6으로 매우 낮아 분양사업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사들이 향후 1년간 분양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한 지역은 서울(28.1%), 경기(18.0%), 부산(14.5%), 세종(10.5%) 순으로 나타나 인기 있는 지역에 분양사업 집중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 외 지역의 분양사업 전망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기업 규모별 HSSI는 중견업체가 69.5, 대형업체가 65.6으로 나타났다. 중견업체는 서울(81.8)과 강원권(72.7), 광주·전라권(73.5)의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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