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SBS 앵커, SNS에서 무슨 일이?…'KBS 연기대상' 정려원 수상소감 두고 네티즌과 '설전'

입력 2018-01-02 10:40 수정 2018-0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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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출처=트위터)

김성준 SBS 앵커가 '2017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우 정려원의 수상 소감에 '코멘트'를 달았다가 비난에 휩싸였다.

김성준 앵커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다.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 하는 걸까"라며 유아인의 시상식 사진을 게시했다.

전날 정려원은 드라마 '마녀의 법정'으로 '2017 KBS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려원은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성범죄가 감기처럼 이 사회에 만연하지만 가해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 김성준 앵커에 대한 비난글이 빗발쳤다. 네티즌은 "수상 소감을 연기까지 하며 남들 비위에 맞게 해야 하는 거냐",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 "퍼거슨 감독('SNS는 인생의 낭비') 1승", "프로불편러다", "뉴스 진행도 연기냐", "긁어 부스럼 만든다", "시상식 무대에 참석하는 배우를 바라보는 관점이 잘못된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김성준 앵커는 한 네티즌에 "제가 좋아하는 정려원 씨 수상소감 가운데 성폭력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100% 공감한다. 잘했다. 많은 이들이 용기를 얻었을 거다. 그걸 탓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현재 김성준 앵커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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