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코오롱글로텍, 린스피드 자율주행버스에 지오닉 기술 선보여

입력 2018-0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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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CES 2018에서 공개된 스위스 자동차업체 린스피드(Rinspeed)의 자율주행버스 스냅(Snap)의 카시트 로고에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제공=코오롱글로텍)
▲9일(현지시간) 미국 CES 2018에서 공개된 스위스 자동차업체 린스피드(Rinspeed)의 자율주행버스 스냅(Snap)의 카시트 로고에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제공=코오롱글로텍)

코오롱글로텍이 스위스 자동차 업체인 ‘린스피드(Rinspeed)’와 함께 독자적인 고분자 적층 프린트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코오롱글로텍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인 ‘CES 2018’에서 고분자 적층 프린트 기법인 ‘지오닉(Geonic)’ 기술을 선보인다.

지오닉 기술은 이번 CES에서 린스피드가 공개한 자율주행버스 콘셉트카 ’스냅(Snap)'의 카시트 헤드의 로고, 시트 후면, 스크린커버 등 카시트와 인테리어용 소재, IT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린스피드는 하만, 지멘스, 블랙베리, 쉘러 등 미래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과 협력해 독자적인 미래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있는 업체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프린트 기법으로 가죽이나 원단에 고분자소재를 프린트해 적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도장, 코팅, 퀼팅 등의 공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기술로 폴리머를 용도에 맞게 콘트롤하는 응용화학, 섬세한 디자인 구현을 위한 고해상도 프린팅 설비, 입체감을 표현하는 공정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카시트에 쓰이는 천연가죽이나 인조가죽은 표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가 돼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오닉 기술은 기존 가죽 소재가 가진 디자인 구현의 한계를 깨고 컬러, 디자인, 소재의 특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2013 레드닷 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의 콘셉트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 수상, 크라이슬러 슈퍼맨 에디션 차량의 카시트에 적용된바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지오닉 기술을 통해 국내외 주요 자동차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향후 건설, 전자 등 적용가능한 산업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광택 코오롱글로텍 연구기획팀장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파고 속에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처럼 카시트의 천연가죽을 에칭한 후 고분자소재를 적층 프린트하는 지오닉 기술로 가죽소재에 표현하기 힘든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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