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평창 동계올림픽 2000원 기념지폐 ‘몸값 고공행진’…“이것도 투기 과열?”

입력 2018-01-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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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발행한 2000원권 지폐의 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 발행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2000원짜리 지폐가 서울 남대문 일대 화폐수집상점과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액면가의 10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이달 들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를 사거나 판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시세는 2000원 낱장형이 2만~2만5000원, 두 장이 붙어 있는 연결형은 5만 원 내외로 책정됐다. 이처럼 액면가의 10배 이상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음에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족족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를 발행 당시 낱장형 8000원, 연결형 1만5000원, 전지형 16만8000원에 판매했다. 당시 판매 가격에 비해서도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의 시세는 2~3배에 육박한다.

 한은이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기념주화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기념지폐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에 더해 한정판과 최초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아이디 ‘pyth****’는 “이것도 투기 과열이니 거래 규제해야지. 정부는 기념지폐의 투기 현상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네이버 아이디 ‘lyjh****’는 “2000원 지폐는 두고두고 가보처럼 챙기면 나중에 그 가치가 치솟을 듯. 한은이 1971년 발행한 기념주화도 액면가는 6만 원이지만 지금 시세가 4000만 원이라던데”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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