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추천

입력 2018-01-21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를 추천했다.

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권 교수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과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 대표이사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제외를 위한 정관변경안 등을 주주 제안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 처리됐다.

이번에 노조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실무평가위원(근로자 대표) 등을 맡고 있는 권 교수를 추천하면서 ‘노동이사제’가 다시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노조는 정관변경을 통해 당원으로서 공직 또는 정당 활동에 종사한 기간이 총 2년 이상인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이사로 선임할 수 없다는 내용을 신설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달 KB부동산신탁에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김정민 부회장을 영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윤종규 KB금융 위장이 사추위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안건도 재상정한다. 이는 지난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내 사추위, 지배구조위원회, 감사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6개 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없도록 정관변경을 요청했던 안건을 다듬은 것이다.

노조는 2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발의서를 일반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발송하고 위임장 확보에 나선다. 다음달 7일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KB금융에 제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3,000
    • -2.92%
    • 이더리움
    • 4,153,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6.3%
    • 리플
    • 724
    • -2.29%
    • 솔라나
    • 197,300
    • -6.49%
    • 에이다
    • 635
    • +1.44%
    • 이오스
    • 1,114
    • -0.71%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2.56%
    • 체인링크
    • 19,290
    • -3.02%
    • 샌드박스
    • 603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