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치매약물 ‘엑셀론’…전년 대비 매출 10배↑

입력 2018-02-14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씨트리의 엑셀론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트리는 지난해 치매 치료제인 엑셀씨의 매출액이 30억 원대를 넘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씨트리는 올해도 엑셀씨 부문에서 약 5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씨트리의 퇴행성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유통 구조 혁신에 따라 2016년 첫 선을 보인 엑셀씨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늘어났다”며,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치매치료 국가책임제에 따라 의약 및 관련 연구개발의 활성화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씨트리는 엑셀씨 외의 다른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씨트리 연구진은 기존 치매 치료제에 자체 보유 기술인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을 활용하는 개량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확보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하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씨트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치료제에도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의 특성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 간의 호환성이 좋아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돼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김완주 씨트리 대표는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라는 기술력을 확보했고, 엑셀씨의 성공으로 현재 연구 중인 퇴행성 노인 질환 치료제의 개량 신약 개발에 더욱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엑셀씨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효과적인 영업망 개선으로 올해는 매출과 손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본업 천재' 임영웅 돌아온다…박 터질 티켓팅 '꿀팁' 총정리 [이슈크래커]
  • 돌아온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으로 가스 요금 할인받는 방법은? [경제한줌]
  • 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1노조 파업 가결 '찬성률 71%'
  • '과거의 손태승' 후폭풍에 한숨짓는 우리금융…'미래 사업' 발목잡히나
  • 국가핵심기술 판정...고려아연, 경영권 지키는 '명분'에 힘 실린다
  • 머스크도 선택한 모듈러 주택…미래 주거 주인공으로[공장에서 집 짓는 시대 왔다①]
  • ‘반오장’도 안 먹히는 코스피…영업익 늘었지만 성장세 둔화 [종합]
  • 허정무, 고심 끝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와 2파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0,000
    • +0.97%
    • 이더리움
    • 4,372,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0.24%
    • 리플
    • 1,597
    • +5.76%
    • 솔라나
    • 346,300
    • +2.91%
    • 에이다
    • 1,061
    • +4.74%
    • 이오스
    • 906
    • +0.78%
    • 트론
    • 285
    • +3.64%
    • 스텔라루멘
    • 334
    • +20.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52%
    • 체인링크
    • 20,490
    • +2.09%
    • 샌드박스
    • 507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