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지 비율 낮은 2기신도시 상가 물량 ‘눈길’

입력 2018-04-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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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재건축 규제가 강화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데다 이어지는 저금리 기조, 중‧장년층의 정년 가속화 등이 겹쳐, 은행금리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가 노후대비를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주택용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18.5대 1로, 24.5대 1에 불과했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은퇴자 등 고정적인 월세 수입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에게 상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포 한강이나 화성 동탄,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상가는 1기 신도시 보다 낮은 상업용지 비율로 희소성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3년 간 신규 택지공급이 중단 된데다 기존 상권에 비해 권리금이 낮아 초기 투자금을 절감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포 한강신도시(1.8%)나 파주 운정신도시(2.92%)의 경우 상업용지 비율이 분당(4.65%), 평촌(4.84%)등 1기신도시보다 크게 낮다.

박상언 유앤알 부동산 컨설팅 대표는 “상가 투자는 입지 좋은 곳에 분양가가 적정한지를 따져보고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모서리 코너에 위치해 노출도가 높은 입지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2기 신도시에 상가 분양에 대거 나서고 있다.

우선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현대BS&C가 약 1만3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상가 ‘김포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를 공급한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4만2666.35㎡ 규모에 점포수 총 274실로 구성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광교 브릭스톤’ 상가를 분양 중이고 동탄2신도시에는 우성건영이 ‘동탄2신도시 우성스타파크A·B’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근상29-1, 2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7층에 연면적 9285.48㎡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위례신도시에는 ‘위례 센트럴 메디타운’이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 C2-7블록에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3822.30㎡ 규모로, 내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우남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상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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