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부목사 "이재록 성폭력 외면해 왔다" 양심선언… 경찰 자진 출석

입력 2018-04-17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출처=JTBC)

이재록 담임목사의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부목사가 양심선언을 하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16일 JTBC에 따르면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측근으로 불리던 A 부목사가 교회에 사표를 내고 경찰에 스스로 출석했다.

앞서 A 부목사는 경찰에 출석 하기 직전 '양심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신도들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음성 메시지에서 A 부목사는 "위선의 가면을 벗고 신앙의 양심 고백을 이 시간 드리고자 합니다"며 "이제 눈 뜨세요. 귀 여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육체의 일을 행하고 있고, 간음을 행하고 있는데 믿음의 분량이 올라갑니다"라며 교회 내에서 성폭력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여러분이 한 행동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라. 그게 맞는 행동이었는지. 그게 과연 옳은 행동이었는지"라며 "이재록 목사의 말이 아닌 성경에 입각한 신앙을 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에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일부의 일탈일 뿐이라며, 신도들에게 접촉을 금하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A 부목사에 이어 다른 고위 직원도 그동안 성폭행 문제를 알고도 외면해 왔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5,000
    • -0.96%
    • 이더리움
    • 5,317,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54%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600
    • -1.02%
    • 에이다
    • 627
    • -0.95%
    • 이오스
    • 1,133
    • -0.96%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50
    • -1.27%
    • 체인링크
    • 25,950
    • +4.01%
    • 샌드박스
    • 60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