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기성용 이어 국가대표 은퇴 시사 "축구협회와 논의 중…아우크스부르크와 재계약 원해"

입력 2018-07-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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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왼쪽)과 기성용. (출처=대한축구협회(KFA))
▲구자철(왼쪽)과 기성용. (출처=대한축구협회(KFA))

'캡틴' 기성용에 이어 구자철도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구자철은 29일(현지시간)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훈련장에서 가진 현지 언론 키커와의 인터뷰에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 내게 특별한 팀"이라고 밝혔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구자철은 2011년 볼스프부르크로 이적하면서 독일에 진출했다.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4~2015년 마인츠를 거쳐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틀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와 내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구자철은 "10년간 국가대표로 뛰며 항상 모든 걸 쏟아부었다. 8년 동안 독일과 한국을 오가야 했다"며 "자주 다쳤고 큰 압박과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다. 어느 한쪽도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목표는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분데스리가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구자철은 "협회와 미래를 논의 중"이라며 "내 의견을 얘기했고 함께 결정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 역시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폐막 직후인 이달 초 "내 커리어에 있어 소속팀에 집중할지 대표팀을 좀 더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유럽 진출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국가대표팀에 신경을 많이 써왔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뉴캐슬 이적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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