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미래다] 이마트, 로봇 도우미·자율주행카트로 유통 혁명

입력 2018-08-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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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Pepper(페퍼)’.
▲이마트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Pepper(페퍼)’.
이마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 도우미, 자율주행 카트 등을 연구개발(R&D)하며 유통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5월 첫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의 자율주행 서비스 시연을 시작하는 등 디지털 혁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오후 1시부터 9시 사이에 하루 세 번 이마트 성수점 수입식품 코너에서 쇼핑 도우미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특히 1차 PoC(Proof of concept) 서비스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선보이는 페퍼는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추가해 한층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거나 상품 로고를 인식해 설명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2차 서비스에서는 센서를 이용해 고객 체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서울대학교 바이오지능연구실과 함께 공동 연구한 자율주행 기능도 접목했다.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거나, 추천 상품이 있는 곳으로 동행해 안내하는 에스코트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생소한 상품이 많은 수입식품 코너를 서비스 시연 장소로 선정해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장소에 설치 경험을 쌓아 앞으로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마트가 지난 4월 선보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이마트가 지난 4월 선보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이마트는 4월 자율주행 카트를 선보여 시선을 끈 바 있다. 특히 손으로 밀고 다닐 필요 없이 고객을 졸졸졸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카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스타필드 하남의 트레이더스를 방문해 시연해보았을 만큼 각계의 관심을 끌어냈다.

트레이더스 하남(스타필드)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 카트 ‘일라이(eli)’는 이마트가 지난 1년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것으로 향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연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카트는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음성인식 기능,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이 있어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고, 카트 반납도 ‘자율 복귀’여서 따로 할 필요 없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한편 이번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개발과 로봇 도우미 서비스는 이마트 내 디지털 기술 연구조직인 ‘S-랩’이 주도했다. 이마트는 2014년 12월 미래 생활상을 연구하고 첨단 IT 기술을 쇼핑과 접목하는 전문가 집단인 S-랩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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