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구 월배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 오픈

입력 2018-08-29 07:48 수정 2018-08-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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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6개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연다.

이마트는 당진, 구미, 안성, 여주, 서울에 이어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을 30일 열고 침체한 대구 지역시장 살리기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월배시장 상생스토어는 기존의 노브랜드 매장, 어린이희망놀이터 외에 커뮤니티 공간 내 문화센터 운영으로 지역민과 함께하고,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마련으로 지역기업과 동행하는 진일보한 상생스토어다.

이번 상생스토어 오픈은 상생모델은 시장 살리기를 염원했던 월배시장 상인회장의 열망에서 비롯됐다. 1985년에 문을 연 월배시장은 대구 남서부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13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인 중형시장이다. 인구 규모 전국 2위인 달서구 대로변에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에는 380여 개 점포가 들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노후된 시설물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의 발길이 뚝 끊기자 상인들이 하나둘씩 떠나 현재는 전체 점포 중 3분의 1만 운영되는 상황이다.

상인회장은 인접한 구미의 선산봉황시장 상생스토어 사례를 접한 뒤 지난 1월 이마트 측에 상생스토어 입점 검토 제안을 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달서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 또 서울, 경산, 영천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시장 소유주 41명 모두에게 일일이 상생스토어 유치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월배시장, 월배신시장, 이마트 3자 간의 상생 협의를 통해 경쟁 품목 판매 제한, 공동 전단 마케팅 등의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월배시장 상생스토어에서는 협의에 따라 원물축산, 원물수산, 채소, 건해산, 과일 등의 신선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월배시장 상생스토어는 월배시장 A동 1층 1134㎡(약 343평) 규모로 노브랜드 매장 460㎡(약 139평), 신세계 이마트 희망놀이터 168㎡(약 51평), 커뮤니티센터 35㎡(약 11평),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47㎡ (약 14평), 카페, 쉼터로 구성된다. 특히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주체로 운영되는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어린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문화센터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등에서만 들을 수 있던 문화센터 강좌를 도입해 전통시장을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상생스토어에서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마트는 소외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해 월배시장 상생스토어 내에 14평(47㎡) 규모의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을 만들었다. 홍보관에는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사 중 상생스토어 참가를 희망한 기업들로 사회적 기업 16개사, 마을기업 8개사, 협동조합 6개사 등 3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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