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인가 정당한 의혹인가"…'문재인 딸' 도마 올린 곽상도 후폭풍

입력 2019-01-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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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손주를 도마에 올린 곽상도 의원이 후폭풍을 야기한 모양새다.

30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해외 이주 배경을 두고 곽 의원이 의문을 표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박 최고위원은 "대통령 공격 소재로 9살 손자 뒷조사까지 하는 건 저급하며 비인간적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손주의 학적 변동 서류를 공개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사생활 관련 자료인 만큼 이를 취득해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정보 공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전날(29일)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자료는)의원의 요청과 해당 부처 협조로 합법적으로 취득해 공개한 것"이라면서 "대통령 딸 가족이 왜 한국을 떠난 건지 국민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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