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진료환경 대폭 개선한 '대한외래' 개원

입력 2019-02-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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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료절차 시 환자 이름 대신 고유번호 부여해 정보보호 및 동명이인 혼란 없애

▲새롭게 도입되는 외래 진료 통합관리시스템은 복잡한 진료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환자가 도착하면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가 시작되고 진료순서 관리 전광판과 연동돼 검사 시행여부, 수납, 진료 예약시간 등이 환자 개개인에게 맞춰져 일목요연하게 안내된다. (서울대병원)
▲새롭게 도입되는 외래 진료 통합관리시스템은 복잡한 진료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환자가 도착하면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가 시작되고 진료순서 관리 전광판과 연동돼 검사 시행여부, 수납, 진료 예약시간 등이 환자 개개인에게 맞춰져 일목요연하게 안내된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준비해 온 외래센터 ‘대한외래’가 개원한다.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대한외래는 모든 진료절차에서 환자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이름없는 병원’으로 환자 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또 진료실에서 의사의 당부사항을 모바일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음성인식 솔루션’도 도입된다. 특히 기존보다 공간확대를 통해 감염시설을 갖춘 편의시설 등을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은 21일 대한외래 개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를 갖춘 대한외래를 소개했다.

1978년 동양 최대 규모로 건립된 서울대병원은 당시 하루 평균 외래환자 2000명을 예상했지만 지속적인 환자 증가로 현재 9000여 명으로 크게 늘어 진료실과 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한외래 건립으로 각 진료과 면적은 기존보다 1.2~1.7배 증가해 환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 4만 70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입원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건축돼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개원 기자간담회 모습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개원 기자간담회 모습

또 각종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이 도입돼 진료의 질을 높였다.

대한외래는 환자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진료 모든 절차에서 환자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이름 없는 병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 이름 대신 진료받는 당일 고유번호를 부여해 진료실과 검사실, 수납 및 예약 창구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동명이인으로 인한 혼란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음성인식 솔루션을 도입해 진료실에서 의사가 강조하는 당부사항을 모바일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 환자들이 보호자나 도우미를 거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이비인후과 외래진료실부터 도입된다.

진료 프로세스를 정비해 간호설명, 검사예약, 수납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창구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외래가 들어서면서 기존 서울대병원의 본관과 어린이병원, 암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대병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수 대한외래 개원준비단장은 “대한외래 개원으로 진료와 편의시설 등 공간이 대폭 확충돼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첨단의료와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외래 개원식이 4월 3일로 예정된 가운데 25일부터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먼저 진료를 시작한다. 이후 3월 4일부터 내과(소화기·혈액·내분비·신장·알레르기·감염 분과)와 외과, 장기이식센터, 신장비뇨의학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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