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박성현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한국 선수 5번째

입력 2019-04-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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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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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2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6.84점의 박성현(26)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 1위에 등극했다.

그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한국 선수로는 통산 5번째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전에는 랭킹 포인트 5.62점으로 5위였으나 한꺼번에 4계단이 오른 1위가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세계 1위가 된 선수는 신지애(31)로, 2010년에 1위에 올랐다. 이후 박인비(31)가 2013년, 유소연(29)과 박성현이 2017년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부터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1위에 올랐던 선수는 고진영까지 총 14명이다.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향이 2위, 김인경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해 투어 신인상 후보 이정은(23)은 김효주(24)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31)는 공동 68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은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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