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이 선택한 리막(Rimac)…포르쉐 제치고 현대차가 선점

입력 2019-05-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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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벤처스도 리막 지분 일부 소유, 최고출력 1000마력 대 하이퍼카 공동개발 수두룩

▲리막이 개발한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C-Two의 모습. 최고출력이 물경 1888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1.85초에 주파한다. (출처=오토프레스UK)
▲리막이 개발한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C-Two의 모습. 최고출력이 물경 1888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1.85초에 주파한다. (출처=오토프레스UK)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투자처인 크로아티아 전기차 기업 ‘리막(Rimac)’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스포츠카 브랜드 독일 포르쉐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만큼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애스턴마틴과 피닌파리나 등 글로벌 유수의 스포츠카 브랜드와 최고출력 1000마력을 넘나드는 하이퍼(Hyper) 하이브리드 카를 공동개발한 바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13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전문기업 리막(Rimac) 본사에서 현대ㆍ기아차와 리막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체결식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업체로 고성능 차에 대한 소비자 니즈 충족과 당사의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와도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해 당사와 다양한 업무 영역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기업 리막은 2009년 창업자 ‘마테 리막’이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분야에서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16년 리막이 개발한 ‘콘셉트1(원)’은 400m 직선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이른바 ‘드래그 레이싱’에서 테슬라의 동급모델은 물론, 페라리의 고성능 모델 ‘라페라리’까지 가볍게 추월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2(투)’ 역시 최고출력 1888마력(ps)의 가공할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1.85초 만에 주파하는 성능을 공개했다. 전세계 언론은 물론, 자동차 기업들마저 깜짝 놀랐다. 현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순발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막이 개발한 콘셉트2(C-Two)는 테슬라가 내년(2020년) 출시를 공언한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보다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이같은 독보적 전기차 기술을 알아본 독일 포르쉐가 먼저 리막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잇따라 스타트업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포르쉐AG는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 '포르쉐 벤처스'를 통해 리막(Rimac)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막은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여러 자동차 업체들과 고성능 전기차용 부품 및 제어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의 모델의 소량 양산 및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리막은 애스턴마틴과 피닌파리나 등 고성능 브랜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공동개발해왔다.

애스턴마틴이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공동 개발한 고성능 모델 ‘AM-RB 001’은 V12 6.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900마력을 낸다. 애스턴마틴은 여기에 리막(Rimac)에서 개발한 배터리를 조합,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피닌파리나가 선보인 고성능 하이브리드 ‘바티스타’ 역시 리막(Rimac)에서 공급하는 120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다. 4개의 전기 모터를 포함한 합산 출력은 무려 1900마력에 달한다.

출처=아키해밀턴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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