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생생지락(生生至樂)/팹리스

입력 2019-05-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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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세종대왕 명언

“관직이란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려다 앉히는 것이 아니다. 그 임무를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을 택해 임명하는 것이다. 설령 정적(政敵)이고, 나에게 불경한 신하일지라도 말이다.”

조선왕조 제4대 왕(재위 1418~1450).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여 이상적 유교정치를 구현했다. 인재채용의 신이라 불리는 그는 한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알아보고 신분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고르게 등용했다. 신하를 믿고 그에게 걸맞은 임무를 맡기고, 힘을 실어주고, 신하와 생각을 자주 주고받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397~1450.

☆ 고사성어 / 생생지락(生生至樂)

세종대왕이 재위 32년 동안 꿈꿔온 목표이기도 하다. 백성들이 즐겁게 일하며 편안한 생활을 통해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대왕이 좋아한 말로 세종실록(世宗實錄)에도 여러 번 언급된다. 원전은 서경(書經).

☆ 시사상식 / 팹리스(fabless)

제조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한 회사를 말한다. 제조 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리스(less)를 합성한 말. 반도체 생산회사는 크게 넷으로 나뉜다. 설계, 판매만 하는 업체를 팹리스, 설계대로 제작만 해주는 업체를 파운드리, 두 기능 모두 가지고 있으면 종합반도체 회사, 반도체 원판 조립 등 후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패키징 & 테스트 회사가 그것이다.

☆ 신조어 /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를 줄인 말. ‘나는 씨발(비속어) 나의 길을 간다’라는 뜻의 ‘나씨나길’과 주로 함께 사용된다.

☆ 유머 / 유언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신부에게 마지막 두 가지 소원을 말했다. “제가 죽으면 화장해 주세요. 그리고 그 재를 백화점 위에 뿌려주세요.”

신부가 “백화점이요? 왜요?”라고 묻자 할머니 대답. “그래야 내 딸이 이삼일에 한 번은 나를 찾지 않겠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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