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CC 신용등급 'BBB-'로 하향…"모멘티브 인수로 차입금 증가"

입력 2019-05-15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15일 KCC의 신용등급을 모멘티브 인수로 인한 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KCC는 지난해 9월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의 채무 16억7000억 달러를 포함한 지분 100%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에는 미국 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수를 최종 결의했다.

S&P는 "KCC의 모멘티브 인수가 핵심 사업영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모멘티브의 차입금 규모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KCC의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평가했다.

S&P에 따르면 모멘티브 실리콘 사업부가 2020년부터 KCC의 연결대상으로 포함된다고 가정할 경우 동사의 조정 EBITDA는 2020년 기준 1조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6200억 원에서 약 70% 증가한 것이다.

KCC의 2019~2020년 조정 차입금 규모는 4조3000억~4조5000억 원으로 인수 전 약 1조3000억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사의 EBITDA 대비 차입금(debt to EBITDA) 비율은 2018년 2.2배에서 2020년 4.0-4.2배로 상승할 전망이다.

S&P는 "KCC가 보유한 매도 가능 유가증권을 재무지표 개선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KCC는 4월 말 기준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매도 가능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매각 시점 및 규모의 예측 가능성이 작아 지분매각을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8,000
    • +0.35%
    • 이더리움
    • 4,32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2.4%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38,400
    • +2.58%
    • 에이다
    • 671
    • +0.6%
    • 이오스
    • 1,132
    • -0.53%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1.61%
    • 체인링크
    • 22,550
    • +0.45%
    • 샌드박스
    • 617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