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국내 스마트폰 시장 철수하나…올해 신제품도 안 내

입력 2019-05-23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니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19'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가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19'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소니가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만간 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21일 일본 본사에서 연 ‘코퍼레이트 스트래티지’ 행사에서 내년까지 모바일 사업 부문 영업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내겠다며 한국을 ‘비주력 지역’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일본, 유럽, 대만, 홍콩 등이 ‘주력 지역’으로 꼽혔고, 인도, 호주, 캐나다, 남미, 중동 등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주력 지역으로 분류됐다.

업계에서는 이런 발표를 사실상 철수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1 △엑스페리아 10·10 플러스 △엑스페리아 L3 등 4종도 국내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소니 모바일 부문은 ‘소니 에릭슨’으로 2009년 국내 처음 진출한 이후 줄곧 우리나라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15년에는 엑스페리아 플래그십 제품을 국내 출시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2월 MWC에서 공개한 후 상반기 국내 자급제 모델로 출시해왔다.

현재 소니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 균열을 내지 못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신제품을 내놓지 않기로 했지만, 국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당장 모바일 담당 부서 변동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37,000
    • +1.19%
    • 이더리움
    • 4,306,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3.69%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9,300
    • +2.48%
    • 에이다
    • 668
    • +0.6%
    • 이오스
    • 1,139
    • +0.98%
    • 트론
    • 173
    • +1.17%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3.21%
    • 체인링크
    • 22,470
    • -2.09%
    • 샌드박스
    • 62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