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 비중, 40% 첫 돌파

입력 2019-05-26 13:26 수정 2019-05-26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령화 여파로 1인당 진료비·노인인구 급증…보험료 부과액 증가가 지출 증가 못 따라가

국민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 포함)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소 등 요양기관에 지급된 진료비는 77조6583억 원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31조6527억 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진료비(비율)는 2012년 16조3401억 원(34.2%), 2013년 18조565억 원(35.4%), 2014년 19조7417억 원(36.3%), 2015년 21조823억 원(37.6%), 2016년 25조187억 원(38.7%), 2017년 27조6533억 원(39.9%)으로 매년 증가세다.

전체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 비중이 확대된 가장 큰 원인은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증가다. 지난해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7만8657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12만6891원)의 3배 수준이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12년 25만4605원에서 2013년 26만7792원, 2014년 27만9648원, 2015년 29만5759원, 2016년 32만8599원, 2017년 34만6161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노인 비율도 매년 상승세다. 전체 적용인구(5107만 명) 중 노인 비율은 2012년 11.0%(546만8000명), 2013년 11.5%(574만 명), 2014년 11.9%(600만5000명), 2015년 12.3%(622만3000명), 2016년 12.7%(644만5000명), 2017년 13.4%(680만6000명), 지난해엔 13.9%(709만2000명)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보험급여비는 61조6696억 원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총 보험료 부과액은 53조8965억 원으로 6.9% 증가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보험료 부과액 증가율이 진료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1: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36,000
    • -0.68%
    • 이더리움
    • 4,27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0.52%
    • 리플
    • 709
    • -2.07%
    • 솔라나
    • 236,100
    • -1.95%
    • 에이다
    • 648
    • -2.7%
    • 이오스
    • 1,091
    • -3.19%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2.54%
    • 체인링크
    • 23,000
    • +0.61%
    • 샌드박스
    • 591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