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고용표] 이명박·박근혜정권시 취업자 증가율, 경제성장률 절반 그쳐

입력 2019-05-2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 대비 2015년 총취업자수 증가율 11.2%, GDP성장률은 23.6%..상용직·여성 비중 확대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취업자수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과 상용직, 여성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자동화 등 산업구조 개편이 이어지면서 취업자수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긍정적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경제성장의 과실이 특정부문에 쏠리는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고용표 작성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임금근로자와 자영업 및 무급가족을 포함한 총취업자수는 238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2142만명) 대비 11.2%(241만명)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같은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265조3080억원에서 1564조1239억원으로 23.6%(298조8159억원) 늘었다.

2000년(1873만명) 대비 2005년(2029만명)과 2005년 대비 2010년 총취업자수 증가율은 각각 8.3%와 5.6%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같은기간 명목 GDP증가율은 각각 44.81%와 37.6%였다.

취업형태별로는 상용직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68.0%→71.9%) 비중이 늘어난 반면, 자영·무급가족(32.0%→28.1%)은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40.0%→40.3%), 부문별로는 서비스업(68.9%→70.5%) 비중이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업 비중 상승은 연구개발인력 증가와 인력파견업체를 통한 아웃소싱 확대, 고령화 및 사회복지 확대에 따른 보건 및 사회복지 종사자 증가 등에, 여성 비중 상승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정규채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상용직 비중이 증가하고 임시 일용직 비중이 줄어들면서 고용의 질은 나아진게 아닌가 싶다. 여성이 늘어난 것은 사회참여도 증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푸바오 격리장 앞에 등장한 케이지…푸바오 곧 이동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10,000
    • +1.51%
    • 이더리움
    • 4,202,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1.78%
    • 리플
    • 730
    • -0.27%
    • 솔라나
    • 193,900
    • +4.08%
    • 에이다
    • 644
    • +2.38%
    • 이오스
    • 1,144
    • +4.47%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50
    • +0.8%
    • 체인링크
    • 19,100
    • +2.3%
    • 샌드박스
    • 608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