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자주색 넥타이 멘 이주열 “조 위원과 비슷, 신경좀 썼다”

입력 2019-05-31 09:14 수정 2019-05-31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소수의견시 연녹색계열 자주 메..임·신 위원 서류 들춰 보고, 조 위원은 미소

“조(동철) 위원과 (색이) 비슷한 것 같다. 신경좀 썼다.”

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 공개석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8시58분 자주색 체크 무늬 넥타이를 메고 입장한 이 총재는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A기자부터 찾았다. “요즘도 사모님이 넥타이를 골라주나? 아니면 직접 골랐나”라는 A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 총재 재임이후 넥타이 색깔은 금통위 결정과 무관했다. 다만 최근 소수의견이 나올때는 연녹색계열을 자주 메왔다. 실제 지난해 7월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을 때 멘 넥타이 색깔이 연녹색이었다. 반면 자주색 넥타이는 2017년 2월 만장일치 동결시 멨던 이후 처음이다.

이후 의사봉 사진촬영에 응했고, 이후엔 말없이 앞만 주시했다.

앞서 8시55분 윤면식 부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다섯명이 고승범 위원을 필두로 일제히 입장했다. 조 위원은 기자를 향해 웃으며 인사하는 등 미소띤 표정을 지었다.

임지원 위원과 신인석 위원은 자리에서 서류를 들춰봤다. 잠시 들춰본 신 위원과 달리 임 위원은 연신 서류를 넘겼다.

8시56분 입장한 윤 부총재는 자리에서도 고개를 돌려가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금통위원 입장전 집행간부들의 표정은 비교적 차분했다. 최근 가벼웠던 금통위 분위기와 달리 긴장감이 다소 돌았다.

한편 금통위 결과는 이날 오전 10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동결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다만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91,000
    • -1.95%
    • 이더리움
    • 4,480,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1.59%
    • 리플
    • 739
    • -2.12%
    • 솔라나
    • 195,600
    • -5.42%
    • 에이다
    • 653
    • -2.54%
    • 이오스
    • 1,182
    • +0.34%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1.27%
    • 체인링크
    • 20,210
    • -4.26%
    • 샌드박스
    • 646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