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하절기 단체급식 식품위생관리 ‘총력’

입력 2019-06-03 10:16 수정 2019-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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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

현대그린푸드가 하절기를 맞아 단체급식장별로 식품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일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위생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및 배식 등 전 과정에 강화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600여 개 단체급식사업장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많은 300여 개 항목의 위생 점검 체크리스트에 맞춰 식품 조리 및 공급을 하게 된다.

우선, 모든 사업장에서는 ‘생과일‧야채 소독관리 지침’에 맞춰 모든 야채류에 대한 친환경 소독을 거치게 되며, 유해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끓는 물에 데치거나 볶는 조리과정을 최대한 늘린다. 즉석 콩국물, 콩국수, 콩비지 등은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기간 중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반찬 등에 주로 사용되는 시금치ㆍ깻잎ㆍ계란지단 등 변질 가능성이 큰 원재료의 경우, 우엉ㆍ어묵 등으로 대체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조리사 및 조리원의 개인위생 관리 기준도 강화된다. 조리사 등의 손세척 주기는 업무에 상관없이 기존 1시간 단위에서 30분 단위로 단축되고, 칼ㆍ도마ㆍ냉장고ㆍ소스통 등 실온에 노출된 조리도구 및 시설은 1시간마다 친환경 알코올 소독을 시행한다. 일회용 위생 장갑 또한 1시간에 1번씩 새 것으로 교체 사용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리도구를 매일 1회 시행하지만, 25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하는 하절기에는 자체 기준에 따라 최소 1시간당 1회씩 조리시설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식품안전실 산하의 식품위생연구소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해 보다 과학적인 방식으로 단체급식사업장의 식품위생관리에도 나선다.

식품위생연구소 소속 전문 연구원 30여 명은 온도추적장치, 표면오염도측정기 등 전문 위생 검사장비를 활용해 각 단체급식 사업장 위생 수준을 측정하고, 위생 사고 우려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식품위생연구소는 통상 월 1회 사업장별 정기 위생 점검을 진행하는데, 하절기 특별 위생관리 제도 기간에는 많게는 월 3~4회 정기 점검과 불시 검사를 병행 실시하고, 야채 및 과일류를 중심으로 유해세균도 검사를 추가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식품 유해(有害)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992년 식품위생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1999년 정부로부터 자가품질검사, 노로 바이러스 검사, GMO검사 등 식품위생검사기관과 축산물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자체적으로 첨단 관리 역량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도 강릉 선수촌에 식품위생연구실 설치해 위생관리 전문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조선경 현대그린푸드 식품안전실장(상무)은 “식품안전은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인 분야”라며 “건강한 식품 생산, 유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식품안전 관리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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