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지친 르노삼성 노조…전면 파업에도 70% 출근

입력 2019-06-07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성 집행부에 조합원 반발, 파업 선언에도 부산공장 가동 중비 중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집행부의 전면파업 선언에도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 중이다. 사진은 부산공장 의장라인 모습.(이투데이DB)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집행부의 전면파업 선언에도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 중이다. 사진은 부산공장 의장라인 모습.(이투데이DB)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집행부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으나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출근해 생산을 준비 중이다. 집행부의 당위성이 추락한 만큼 향후 노사 관계에 적잖은 변수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사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틀전 전면파업 선언 이후 첫 번째 근무일일 이날 전체 근무 인원의 약 66%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간과 야간조로 연속 2교대 근무 중인 부산공장은 주간조 1000여 명이 출근해 400여 대의 신차를 생산해 왔다.

이날 주간조 근로자 가운데 약 70%가 출근한 만큼, 사측은 라인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는 오전 중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주간조 근로자의 상당수가 출근한 만큼, 이날 야간조 출근 역시 주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공정별로 빈 자리가 있어 이를 대체 인력으로 채워넣는 방식이 진행 중이다. 생산량은 평상시의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일 재협상에 나섰던 노조 집행부는 절충안을 찾지 못하고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전면 파업"을 밝혔다.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조합원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직 노조원 상당수가 현행 집행부의 강경노선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파업을 선언했던 5일에도 야간조 근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생산 라인이 가동됐다. 전면파업에도 라인이 가동된 첫 사례"라며 "생산에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공장가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66,000
    • -0.11%
    • 이더리움
    • 4,314,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1.38%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39,000
    • +2.01%
    • 에이다
    • 669
    • +0.15%
    • 이오스
    • 1,128
    • -1.1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1.83%
    • 체인링크
    • 22,720
    • +2.3%
    • 샌드박스
    • 616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