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한국, 세네갈 꺾고 36년만에 'U-20 월드컵' 4강…MVP는 이강인과 VAR"

입력 2019-06-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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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KFA) 인스타그램)
(출처=대한축구협회(KFA) 인스타그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세네갈을 꺾고 36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가운데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MVP로 이강인과 비디오판독(VAR)을 꼽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세네갈의 'FIFA U-20 월드컵' 8강전 경기에 대해 "아마 시청자 대부분이 그랬을 것 같다. '에이 졌네' 그러다가 '와, 우리가 이겼다' 그러다가 다시 '에이' 그러다가 다시 '와!'를 여러번 반복했을 것 같다"면서 "내 경험에 비춰봐도 이번 경기는 아무 명승부 중의 명승부이고 반전에 반전의 경기였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연장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막판에 터뜨린 동점골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연결했는데, 이때 추가시간이 약 9분 정도 주어졌고, 이미 8분을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번 코너킥이 실패하면 우리는 지겠구나라고 했는데 드라마틱한 골이 터졌다"라며 "이날 경기의 한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이 장면을 꼽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MVP를 꼽아달라'는 주문에 "이 경기는 그래도 이강인을 꼽을 것 같다. 가시적인 공격 포인트 자체가 굉장히 많았다"라며 "VAR도 숨은 공신이었다.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것보다는 정의가 실현되는 게 월등히 중요하다. VAR은 세계 축구계의 역사를 바꾸고 있고, 이 경기야말로 VAR이 왜 필요하고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 교과서적으로 잘 보여준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어 "여기까지 우리가 왔기 때문에 이제부터 승부는 즐기면서 보너스처럼 선수들이 부담 없이 제 실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우리가 부담 없이 즐겁게 에콰도르와 경기를 하다 보면 정말 축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소득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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