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여름방학엔 자녀들과 '호캉스' 어때요?"

입력 2019-06-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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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등 밀레니얼세대 겨냥 가족 고객 잡기 마케팅 한창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썸머풀 패키지 이미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썸머풀 패키지 이미지
호텔가가 ‘여름방학’ 특수를 앞두고 가족 단위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어린이 동반 고객을 금지하는 ‘노키즈 존’이 유통가를 달구던 5년 전만 해도 호텔가는 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공간이나 상품 출시에 소극적이었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중심으로 떠오르며 이들과 동반하는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해 가족 고객을 겨냥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스테이 에듀케이션(Stay Education)’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스테이 에듀케이션 패키지는 가족들이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역사를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그리스 보물전’ 전시가 포함됐다. 이 전시는 350여 점의 그리스 시대 다양한 보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그리스 로마 신화’ 도서를 제공하고, 한정판인 신라스테이 베어와 여행사진을 장식해줄 토퍼도 선물로 준다. 신라스테이 측은 “스테이 에듀케이션 패키지는 다가올 여름방학을 자녀와 알차게 보내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게 됐다”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에게 알맞는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영등포타임스퀘어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겨냥해 ‘유통령 (유아들의 대통령)’ 혹은 ‘초통령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인기를 끄는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과 협업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캐리와 친구들’와 함께 선보이는 패키지는 캐리 또는 캐빈 봉제인형 중 선택 가능한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 & 캐빈 (Summer Vacation with Carrie & Kevin)’ 패키지와 선착순 80객실 한정 판매하는 ‘버블 팝 위드 캐리 (Bubble Pop with Carrie)’ 패키지, 총 2가지이다.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 & 캐빈’ 패키지에는 다양한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는 ‘캐리와 친구들’ 스마트 스티커북 1개가 포함됐고, ‘버블 팝 위드 캐리’ 패키지는 스티커북뿐 아니라 거품 놀이 목욕제 ‘캐리팝’ (포도, 딸기, 바나나 향 중 랜덤 증정) 1개, 목욕 놀이 후에 몸 전체를 감쌀 수 있는 어린이용 ‘엘리 목욕 가운’ 1개, ‘캐리와 친구들’ 등 캐리와 친구들’ 아이템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최근 3~4년 사이에 호텔을 찾는 키즈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을 호텔 체크인하는 손님들 모습, 각종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후기를 통해 체감하고 있다”며 “최근 호텔에 대한 인식이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 격식을 차리는 공간이 아니라 쉼과 휴식의 공간으로 바뀌면서 가족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여름휴가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동용 침구 및 장난감이 마련된 키즈룸에서 전문 보육사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준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5년 전만 해도 호텔가가 키즈 고객을 포용하지 않았는데 최근 호텔들이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키즈 고객을 겨냥한 라운지 공간을 만들고, 수영장이 있는 호텔은 키즈풀을 따로 구성해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어린이 고객 유치에 공들이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성급 호텔을 포함한 대부분의 호텔에서 가족 단위 고객 겨냥한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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