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인공지능 활용·스타트업 협업 늘려야”

입력 2019-07-08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명보험협회, 인슈어테크 세미나 개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보험과 기술의 결합인 ‘인슈어테크’ 활성화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사례와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슈어테크,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 위원장은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와 새 시장참여자 등장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보험설계사 일자리 감소와 빅데이터 활용 관련 보안 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슈어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인공지능과 보험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동화되지 않은 부분은 사람의 개입을 활용하면서 점차 AI 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라이나 생명과 일본 후코쿠생명, 중국 중안보험의 AI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보험산업 내 연계도 제안했다. 이 교수는 “국내 보험업계도 챗봇과 언더라이팅 자동화, 보험금 자동지급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도구이자 보조로써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임승빈 신한생명 디지털전략 팀장은 인슈어테크 혁신을 위해 기존 보험사와 스타트업의 협업을 강조했다. 임 팀장은 “스타트업의 독자적인 생존은 현실적으로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는 인슈어테크 법률 이슈와 관련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의 핀테크 자회사 설립이 허용되는 등 인슈어테크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도 “AI를 활용한 보험모집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90,000
    • +6.91%
    • 이더리움
    • 4,409,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7%
    • 리플
    • 755
    • +2.86%
    • 솔라나
    • 204,600
    • +4.92%
    • 에이다
    • 666
    • +2.78%
    • 이오스
    • 1,182
    • +2.07%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50
    • +8%
    • 체인링크
    • 20,060
    • +4.48%
    • 샌드박스
    • 643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