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vs “자진 사퇴해야”…여야 윤석열 ‘적격성 공방’

입력 2019-07-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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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유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총장으로서 윤 후보자가 적임자라며 조속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야당은 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았다. 김도읍·김진태·이은재·주광덕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자를 비롯한 일련의 그룹이 형성된 검사들에 의해서는 공평무사한 검찰권 행사는 불가하다”며 “고 ”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 완강하게 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히 ‘거짓 진술’ 논란을 적극 부각시켰다. 윤 후보자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이와 상반된 내용의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커녕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것에 책임져야 한다.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막판에 인터뷰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건 사실이라고 말을 바꾸며 변호사를 소개는 했지만 선임된 것은 아니라고 어이없는 변명을 했다“며 ”인사청문회장에서 하루종일 거짓말 한 사실은 도덕성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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