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자본잠식 벗어난 '한진중공업' 매각 실사 돌입

입력 2019-07-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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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 선정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한진중공업이 매각을 위한 실사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비롯한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최근 실사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향후 2~3개월간 한진중공업의 재무 실사를 진행한 뒤 사측과 채권단에 매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투자 실패로 약 2조5000억 원의 손실을 보고 대규모 자본잠식에 빠진 바 있다.

이에 수빅조선소는 1월 필리핀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진중공업은 6874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과 차등감자 등으로 2분기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출자전환을 통해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지분 16.14%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 지분은 63.44%다.

△우리은행 10.84% △농협은행 10.14% △하나은행 8.90% △국민은행 7.09% △수출입은행 6.86% △부산은행 1.76% △신한은행 1.71% 등이다.

또 필리핀 은행 2곳에서 13.54%를 보유 중이다. 필리핀 채권단의 총 지분율은 20% 수준이다.

한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기준 4622억 원이다. 매각 대금은 약 4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진중공업은 1분기 건설부문에서 1726억 원(55%), 조선부문에서 1103억 원(35%)의 매출을 올렸다.

산은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의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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