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나, '아내의 맛' 하차…"잔여 촬영분 방송無, 시청자 의견 수렴"

입력 2019-08-12 16:49 수정 2019-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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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출처=JTBC)

프로골퍼 케빈나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하차한다.

TV조선은 12일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TV조선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케빈 나 부부의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케빈 나를 섭외했던 당초 취지는, PGA 투어에 진출한 세계적인 골퍼의 성공담과 더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애를 재조명하는 것이었다"라며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된 케빈 나의 결혼 전 소송 건에 대해서는 종전에 마무리된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TV조선 측은 "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당사자 간 주장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라며 "이런 와중에 섣불리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또 다른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긴 논의 끝 케빈 나 부부의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 여러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아내의 맛'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빈나는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를 통해 부인 지혜나 씨와 딸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케빈나의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케빈나가 결혼 전 다른 여성과 파혼한 일이 재조명되며,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성파문' 소송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케빈나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과거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약혼녀 A 씨와는 관계 회복을 하려 노력했으나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파혼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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