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외국대학 간다해서 논문 제1저자로 해줬는데...적절하다 생각 안해"

입력 2019-08-21 2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임저자 한 방송서 입장 밝혀..."고대, 실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 씨가 고교 시절, 2주간 인턴을 한 뒤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논문 책임저자이자 지도교수였던 단국대 의대 A교수는 21일 "외국대학 간다고 해서 제1저자에 올렸는데, 나중에 보니까…고대, 실망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거기에 갈 거면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엉뚱하게 무슨 의학전문대학…그걸 또 거기에 썼더라고. 합격하고 싶어서 썼겠죠, 그거는 이해는 되지만 실망이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씨가 기여를 100% 했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저자 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며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쓴 것으로, 굉장히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1 저자로 올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운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A교수는 자신의 아내와 조 후보자 아내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저는 잘 모르고 저희 집사람하고 같은 학부모니까 (알았다)"라며 "학부모들은 모임을 자주 해서 서로 몇 번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제조업 업황실적BSI, 1년6개월來 최고치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44,000
    • +1.48%
    • 이더리움
    • 5,230,000
    • +5.04%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15%
    • 리플
    • 739
    • +1.09%
    • 솔라나
    • 245,800
    • -3.61%
    • 에이다
    • 681
    • -0.15%
    • 이오스
    • 1,197
    • +3.19%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55%
    • 체인링크
    • 22,970
    • -2.71%
    • 샌드박스
    • 642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