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태풍 ‘링링’에 비상…김정은, 중앙군사위 긴급 소집

입력 2019-09-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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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태풍 볼라벤 피해 기억에 대응 만전 기하려는 의도

▲조선중앙TV가 7일 태풍 링링 재난 방송을 집중 편성하고 자막 등을 통해 태풍 경로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7일 태풍 링링 재난 방송을 집중 편성하고 자막 등을 통해 태풍 경로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도 초강력 태풍 ‘링링’ 북상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에서 안일한 인식에 사로잡힌 당과 정부가 태풍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고 질책하면서 군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군사위까지 소집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2015년 나선시에서 발생한 홍수로 주민 40여 명이 숨지고 가옥 1000여 채 등이 파손되자 회의를 소집했으나 이는 피해를 집계하고 복구방안을 논의하려는 자리였지 이번처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었다.

연합뉴스는 김 위원장 집권 직후인 2012년 8월 북한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볼라벤에 대한 기억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당시 볼라벤이 강타하면서 북한에서 300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 또는 실종됐다.

조선중앙TV는 7일 태풍 링링 재난 방송을 집중 편성하는 한편 프로그램 방송 중 자막 등을 통해 태풍 경로를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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