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대규모 유상증자 단기 충격 불가피 ‘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9-09-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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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도’로 각각 낮췄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1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회사는 이번 증자 자금을 차입금 상환(1100억 원), 신제품 연구개발 재원 마련(210억 원), 시설투자 재원 마련(190억 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중장기 개선 기조는 지켜봐야 하지만 지분 희석에 따른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 마북리 연구소 용지와 울산공장 내 신설 공장 용지 등의 자산매각으로 1500억 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600억 원은 기반영)”이라며 “6개 본부 체제를 없애고 20개인 부문을 4개로 축소, 임원 40% 감축 등으로 연 5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은 2분기 214%에서 증자 후 166%로 48%포인트 축소되고, 순차입금도 5873억 원에서 4773억 원으로 줄어 연간 금융비용 약 40억 원이 절감될 것”이라며 “ESS 화재, 한전 발주 감소, 중동 수주 부진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나 고정비 감소와 완만한 업황 회복으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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