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돼지고기 가격 오르나' 유통업계 촉각

입력 2019-09-17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마트, 산지 확인에 분주...전국 확대 여부에 촉각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인 아프리카돼지 열병(ASF)이 국내에 발생하면서 유통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특히 돼지 고기를 직접 판매하는 대형마트 등은 아프리카돼지 열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될까봐 노심초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산지 상황 확인 등에 분주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파주 쪽에서 사들이는 돼지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다만,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격도 관심사다. 아프리아돼지열벙은 지난해 4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돼지고기 가격이 40% 넘게 오르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앞서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사태 당시 전국에서 소와 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돼지고기 가격은 4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한 육가공업체들은 2011년 들어 햄과 만두, 냉동식품의 가격을 일제히 올리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특정 지역에서 발병한 만큼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과거 구제역과는 달리 아직은 파주에만 한정됐다”면서 “게다가 소비 위축으로 인해 공급 부족이 오더라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열병이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가격을 방어하기는 어려울 수도있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20,000
    • +1.23%
    • 이더리움
    • 4,307,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3.77%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9,500
    • +2.61%
    • 에이다
    • 667
    • +0.76%
    • 이오스
    • 1,139
    • +1.06%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3.44%
    • 체인링크
    • 22,540
    • -1.36%
    • 샌드박스
    • 622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