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제주은행 은행예금등급 ‘A2’ 상향

입력 2019-09-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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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 제주은행의 장기 및 단기 은행예금등급을 각각 ‘A2’와 ‘P-1’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주은행의 조정 독자신용도(Adjusted Baseline Credit Assessment)는 ‘baa1’에서 ‘a3’로 올렸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옥태종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제주은행의 조정 독자신용도를 상향조정한 것은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회사(A1/안정적)의 최근 제주은행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원 및 이에 따른 제주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회사가 2018년 제주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최근 12개월간 주식시장을 통해 제주은행 지분을 추가로 매입함에 따라, 제주은행에 대한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이 2017년 말 68.9%에서 올해 6월말 75.3%로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제주은행의 ‘a3’ 조정독자신용도는 유사시 모기업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독자신용도 대비 3등급 높게 평정됐다.

6월말 기준 제주은행의 유형자산 대비 시장성 자금조달 비율은 3.8%로 국내 시중은행 평균인 약 9%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500억 원의 증자로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은 2017년 말 9.8%에서 올해 6월말 10.6%로 개선됐다.

유형자산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은 2018년 0.4%로 국내 경쟁은행 평균인 0.6%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취약하다는 게 무디스의 판단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규모를 고려할 때 2018년 영업이익경비율(cost-to-income ratio)은 71%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약 60% 수준인 국내 시중은행 평균보다 높다.

제주은행의 독자신용도는 제주도에 대한 높은 지리적 편중성 및 산업 편중성을 고려한 정성적 판단을 토대로 1등급 낮게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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