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아들 소환조사…부인 소환도 임박

입력 2019-09-25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아들 조모 씨를 소환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 조 씨를 소환해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 씨는 한영외고 재학 중이던 2013년 7~8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증명서를 2017년 10월 발급받았다. 인턴 활동 전에는 인턴예정증명서를 받았다. 검찰은 두 증명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고 있다.

조 씨는 인턴증명서를 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졸업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진학한 조 씨는 2017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했다. 한 차례 탈락한 조 씨는 이듬해 1학기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3일 연세대 대학원과 조 씨가 과거 지원한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검찰은 조 씨가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인문학 강좌 수료증, 상장 등을 받은 경위도 파악 중이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들 조 씨를 비롯해 부인 정 교수와 딸 조모 씨 등의 동양대 표창장, 입시 관련 자료 위조 의혹을 두루 살피고 있다.

지난 16일 딸 조 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검찰은 최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도 한영외고 재학 중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증명서를 받았다. 조 씨가 받은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서도 위조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이 조 장관 자녀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면서 부인 정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근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인턴증명서 초안 파일을 발견하고 발급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동양대 표창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를 다수 확보한 상태다. 정 교수는 입시 의혹 외에도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푸바오 격리장 앞에 등장한 케이지…푸바오 곧 이동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12: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68,000
    • +3.89%
    • 이더리움
    • 4,266,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5.01%
    • 리플
    • 736
    • +2.36%
    • 솔라나
    • 198,100
    • +7.78%
    • 에이다
    • 652
    • +3.49%
    • 이오스
    • 1,156
    • +5.86%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57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3.33%
    • 체인링크
    • 19,430
    • +4.46%
    • 샌드박스
    • 619
    • +4.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