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DLS 발행액 전월대비 32%↓… ELS 부진도 여전

입력 2019-10-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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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해외금리 연계형 DLS에 투자한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손실을 낸 영향으로 지난달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금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전월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평소보다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중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은 1조3695억 원으로 8월(2조192억 원)보다 3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발행금액이 3조 원을 넘어섰던 6월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DLS 발행은 8월에도 전월 대비 35.1% 줄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ELS의 경우 9월 발행액이 5조1796억 원으로 8월(5조275억 원)보다 3.0% 늘었지만, 4월 홍콩 시위 사태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다.

ELS는 4월 발행금액이 10조1119억 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찍고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8월에는 전월 대비 35.3% 줄어들었다.

ELS는 4월 이후 홍콩 시위의 장기회로 홍콩 H지수(HSCEI,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국내 ELS 상품이 상당수 조기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단, 지난달 상환액(조기·만기·중도상환 합계)은 DLS와 ELS 모두 늘었다. DLS 상환액은 2조6791억 원으로 전월(2조1748억 원)보다 23.2% 늘고, ELS 상환액은 7조3474억 원으로 전월(5조1261억 원)보다 43.3% 증가했다.

미상환 잔액은 감소했다. 이달 1일 기준 ELS 미상환 잔액은 72조891억 원이고 DLS 미상환 잔액은 38조9429억 원으로 총 111조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8월 말의 114조7584억 원(ELS 74조4556억 원, DLS 40조3028억 원)보다 3조7000억 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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