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한은 독도 기념주화 발행, 종합검토후 결정 ‘사실상 신중입장’

입력 2019-10-0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자니아도 발행..“대한민국 섬 시리즈로 접근한다면 한일 갈등 피할 수 있을 것”

▲독도 전경.(출처=해양수산부)
▲독도 전경.(출처=해양수산부)
한국은행이 독도 기념주화 발행에 사실상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과의 정치외교적 문제를 감안할 수밖에 없는데다, 한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기도 어려운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향후 정부기관 등이 범국가적·외교적 입장에서 독도 관련 기념주화 발행을 요청할 경우 사안의 적합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탄자니아 중앙은행이 은화 3000실링짜리 독도 기념주화 777장을 발행하면서 한은도 독도 기념주화를 발행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었다. 다만 탄자니아 중앙은행은 이같은 발행여부를 묻는 일본 정부의 질의에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관련 기념화폐를 발행한 적이 없다는 보도자료를 띠운 바 있다. 이에 외교부와 한은도 질의서를 보냈지만 현재 답이 없는 상태다.

앞서 2004년 북한은 은화(20원)와 황동화(2원), 알루미늄화(1원) 등 각 8종씩을, 2005년 우간다는 2000실링 5000장을 각각 발행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기념화폐 유통회사들은 주목받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잘 알지 못하는 제3국을 통해 기념주화를 발행하곤 한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행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화폐는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이야기꺼리가 된다. 그 자체로 영토분쟁의 빌미가 되면 곤란하다”면서도 “최근 산이나 국립공원 시리즈로 기념주화가 발행되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섬 시리즈로 자연스럽게 접근한다면 일본이 아규(argue·언쟁)해도 한일 갈등을 피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44,000
    • -1.87%
    • 이더리움
    • 4,076,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4.31%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206,300
    • -1.2%
    • 에이다
    • 628
    • -2.03%
    • 이오스
    • 1,104
    • -2.39%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3.59%
    • 체인링크
    • 19,110
    • -3.53%
    • 샌드박스
    • 593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