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빅토리아 한국 입국…목격담 "매우 슬퍼 보여, 짐 잊고 내리기도"

입력 2019-10-16 17:00 수정 2019-10-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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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f(x))의 리더 빅토리아가 故 설리 사망 소식에 빈소를 찾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빅토리아 목격담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시나연예는 16일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동료의 사망 소식을 듣고 촬영장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빅토리아는 한국으로 출국하려 했지만 비자 문제로 늦어져 상해에서 베이징으로 이동, 15일 밤 한국으로 출국했다"라고 전했다.

빅토리아가 탑승했던 한국행 비행기의 승무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빅토리아 근황 모습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해당 승무원은 "빅토리아가 매우 슬퍼 보였고 짐도 잊고 내릴 정도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빅토리아는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라차타'로 데뷔했다. 에프엑스는 중국인 빅토리아, 대만계 미국인 엠버, 한국인 루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탈, 한국인 설리 다섯 멤버로 시작했다. 에프엑스는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첫 사랑니'(Rum Pum Pum Pum) 등의 개성 강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14년 악성 댓글 및 루머에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설리가 이듬해 팀을 탈퇴하며 4인조로 활동해왔다.

지난 9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프엑스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빅토리아는 지난해 설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에서 팀을 탈퇴한 심경을 고백하자,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가고 싶은 길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라며 "발걸음을 검추지 말고, 잘 가, 후회하지 마. 나는 괜찮아"라고 설리를 다독인 바 있다. 이후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배우,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SNS에 올린 글이 설리와의 마지막 인사가 됐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는 의견을 구두 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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