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기업 실적 발표 주목…하방 위험 고려해야”

입력 2019-10-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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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 18일 이틀째 하락해 2060선으로 후퇴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지난 18일 이틀째 하락해 2060선으로 후퇴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IT 종목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두 달간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 반등에 IT가 크게 기여했다. 실제 9월과 10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GICS 업종 가운데 2달 연속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IT밖에 없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반등에 10월 수익률이 대폭 상승한 건강관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종 모두 IT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IT 강세를 앞에 두고 투자 비중을 그대로 가져갈지 아니면 줄일지에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캐피탈그룹이 SK하이닉스 지분을 줄인다는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IT 투자 환경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개선될 전망이다. 매크로, 실적, 이벤트 등 세 가지 변수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먼저 한국과 높은 상관성을 가진 미국 IT 관련 지수가 미중 스몰딜에 따른 영향으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또 이달 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한 것처럼 IT의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 이어 아이폰이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IT 소비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코스피 가격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한국은 GDP 내 수출 비중이 37%에 달하기 때문에 글로벌 무역분쟁에 취약한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국면에서 한국 기업의 빠른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3분기 실적 시즌 포문을 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였지만 이것이 한국 기업 전체로 확장하기는 어렵다. 환율 수혜, 비용 통제, 일회성 비용 등의 변수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는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 정책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한 레벨에 위치해 있다. 이는 현재 한국의 펀더멘털, 투자환경과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잠재력보다 하방 위험이 큰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에 올 연망까지 코스피 하단을 1850 포인트로 제시한다. 연말까지 코스피 2050선 이상에서 안전자산 비중 확대,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주 한국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 특히 SK하이닉스와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한다. 여기에 아마존과 알파벳, MS 등 미국 대형 기술주 또한 실적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이주 후반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최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어 증시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또 미중 무역협상도 주요 이슈다. 중국은 1단계 스몰딜 협상 타결 이후 문서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주 차관급 전화 협상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보도 내용에 따라 시장에 변화를 미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 요인보다는 긍정 요인이 많다고 판단해 코스피는 2050~2100 포인트, 코스닥은 640~670포인트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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