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신도시 개발 시동…공공기관 이전에 병원 건립 본격화

입력 2019-10-21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도시 내 안중출장소 신축 이전… 대형 종합병원도 건립

▲경기도 평택시와 허리편한병원,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15일 화양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운기 안중출장소장, 김영호 평택보건소장, 최선철 조합장, 양용호 병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의장, 이종한 시의원).(사진 제공=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경기도 평택시와 허리편한병원,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15일 화양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운기 안중출장소장, 김영호 평택보건소장, 최선철 조합장, 양용호 병원장,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의장, 이종한 시의원).(사진 제공=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경기도 평택시 화양신도시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평택시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신축 장소를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로 결정한데 이어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허리편한병원,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84만4336평) 규모다.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부분의 신도시와 달리 민간 주도로 개발이 추진된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도시공간구조를 2도심 생활권으로 분리해 고덕·송탄읍 등 동평택권에는 행정문화 도심을, 안중·포승·현덕 등 서평택권에는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의 중심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의 이같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화양신도시 시행사인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약 2만8000㎡를 공공청사 부지로, 1만㎡는 종합의료시설 부지로 평택시에 기부채납했다.

화양신도시 이전이 결정된 안중출장소의 경우 관할지역 행정수요가 20여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청사 신축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화양지구 조합 측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를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하면서 시가 청사 건립비로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하게 됐다. 안중출장소는 향후 구청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병원이 들어서는 부지는 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으로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다. 오는 2024년 10월 개원해 서평택권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병원 건립 추진과 재원 확보, 화양지구 조합의 병원 부지 제공 등 종합병원 건립사업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화양신도시개발조합 측은 “평택시는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을 이끄는 국제화 중심지역으로 화양신도시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청사진이 나오고 있다”며 “화양신도시가 서평택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29,000
    • -2.57%
    • 이더리움
    • 4,574,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4.04%
    • 리플
    • 773
    • -2.52%
    • 솔라나
    • 217,300
    • -3.76%
    • 에이다
    • 696
    • -4.26%
    • 이오스
    • 1,202
    • -0.99%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7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3.76%
    • 체인링크
    • 21,280
    • -3.88%
    • 샌드박스
    • 680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